▶ 3월20일 예비선거…투표합시다①
▶ 11월6일 본 선거 도전 민주·공화당 후보 선출
지난해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가 4645 N. 세리단길 연장자 아파트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소수계가 정치적 힘을 배양하는 데는 선거에 적극 참여, 보팅파워를 통해 원하는 공직자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시카고지역 한인들의 경우 여러 후보들을 위한 기금조성행사, 선거 캠프에서의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비율은 타인종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본보는 11월 6일 본 선거에 앞서 3월 2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보다 많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후보자 소개, 선거 일정 및 투표 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본 선거위한 양당 후보 선출
2. 유권자 등록등 선거 일정
3. 투표는 이렇게 합니다
4. 한인유권자 모두 투표합시다
<1. 본 선거위한 양당 후보 선출>
오는 3월 2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는 11월 6일의 본 선거에서 연방하원, 주·상하원, 카운티 판사 등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다양한 공직에 도전하는 민주, 공화당의 후보들을 선출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4년마다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켄달카운티 23지구 순회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한인 데이빗 김 등 주요 공직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IL 연방하원 8지구(샴버그, 호프만 에스테이츠, 알링턴 하이츠 등 포함)
▲공화: 현직인 조 왈시 의원에 로버트 그레고리 캔필드와 리차드 에반스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현직인 왈시 의원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 태국계 태미 덕워스와 라자 크리스나무어티가 출마했다. 덕워스 후보는 한인들과도 친숙한 인물로 이라크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참전했다 피격을 당해 두 다리를 잃은 상이용사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IL 연방하원 9지구(스코키, 몰톤 그로브, 링컨우드 등)
▲민주: 친한파인 현역 잰 샤코우스키 의원의 아성에 사이몬 리베이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코우스키 의원의 낙승이 예상된다.
▲공화: 티모시 울프와 수잔 애트너스가 격돌한다. 울프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모 축소를, 애트너스는 각종 세금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IL 연방하원 10지구(노스브룩, 글렌뷰, 버논 힐스 등)
▲공화: 2010년 초선에 성공한 친한파 로버트 돌드 의원이 단독 출마해 본선에 자동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민주: 댄 실즈 전 후보가 3번 낙선한 후 새 인물들이 등장했다. 브래드 슈나이더, 일야 세이맨, 존 트리, 비벡 배브다 등 4명이 격돌한다. 슈나이더 후보의 경우 최근 열린 KA VOICE 오픈하우스에 참석해 공약을 밝힌 바 있다.
¦IL 9지구 주상원(에반스톤, 글렌코, 글렌뷰 등)
▲민주: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리 쉔버그 현 의원의 뒤를 이어 현 17지구 주하원의원인 친한파 다니엘 비스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비스 의원은 과거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원의 경우 임기가 2년이어서 지역구를 위한 활동에 전념할 수 없어 상원진출을 생각 중이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공화: 각종 정부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마크 르바인 후보가 단독 출마해 사실상 본선에서 다니엘 비스 후보와 맞붙게 된다.
¦IL 17지구 주하원(노스브룩, 위네카, 에반스톤 등)
▲민주: 다니엘 비스 현의원이 주상원에 출마함에 따라 로라 파인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태양열이나 바람 등 자연 에너지 사용, 성범죄자 색출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공화: 카일 프랭크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주소득세 인하, 고용창출 등이 주 공약이다.
¦IL 57지구 주하원(나일스, 몰톤 그로브 등)
▲민주: 친한파인 엘라인 네크리츠 현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교육개혁, 환경개선, 연장자 서비스 개선, 철도 이용을 통한 교통체증 방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공화: 조나단 그린버그 후보가 단독 출마, 본선으로 직행하게 된다. 주소득세 인하,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켄달카운티 23지구 순회법원 판사
▲공화: 민주당의 후보는 없는 가운데 한인 데이빗 김 후보와 멜리사 반 하트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예선에서 당선되면 사실상 형식적인 본선을 거쳐 당선되게 된다. 데이빗 김 후보는 앤드류대 영문과와 미네소타대 법대를 졸업, 위네바고카운티 검찰에서 검사장보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형사 및 민사 소송을 담당하는 ‘Kim Law Offices’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인종, 직위, 재산 정도 등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린다는 신념을 내세우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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