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9일 시카고서 ‘전미주 한인회장 간담회’
전미주한인회장들이 공동결의문 발표한 후 김종갑(중앙) 한인회장에게 그동안 모은 동해병기청원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내 11개 주요 도시 한인회장들이 시카고에 모여 동해병기청원운동 및 미주 한인동포 권익신장 등에 관한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17∼19일까지 글렌뷰 윈담호텔과 시카고 한인회관 등에서 전미주 한인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김종갑)을 비롯해 뉴욕(한창연), 뉴잉글랜드(유한선), 버지니아(홍일송), 휴스턴(김수명), 아이오와(이종호), 다코마(마혜화), 디트로이트(조영화), 위스칸신(김명현), 샌프란시스코(권욱순/위임), LA(김재권 이사장) 등 11개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해병기청원운동 서명서 전달과 그동안의 각 지역별 청원운동 진행사항보고, 향후 방향설정 등 현안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진 후, 18일 오전 한인회에서 한인회장단의 서명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향후 적극적인 교류와 협조를 다짐했다. 공동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동포사회 권익신장 및 단결위해 상호 협력 방안 모색 ▲동해병기운동이 가시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 ▲재외동포법 실효 및 재외국민선거 개선을 위한 공동대처 ▲한미 FTA의 성공적인 발효 촉구 ▲미주지역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 권익 및 의료혜택 신장 ▲해외동포들에 대한 불공정한 조세법 개정 등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 한인회장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동해병기청원서명지 2만5천여장(시카고 포함)을 한인회에 전달했다. 한인회측은 각 지역별로 모아진 서명지를 IHO(국제수로기구)측에 조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시카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동해병기청원운동이 미전역의 한인회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전개됐다. 동해병기청원서명은 19일을 기점으로 마감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연방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며, 오는 4월 22일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IHO 총회에 참석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은 공동단체 설립이나 정기모임 등의 형식적인 만남 대신,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임시 회의를 소집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용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