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네크리츠•랭등 주하원의원, 관련 법안 발의
일리노이 주정부내에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 공무원들의 고용을 높이기 위한 취지의 법안이 민주당계 주하원의원들을 중심으로 발의돼 통과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대니얼 비스(17지구)•일레인 네크리츠(57지구)•로우 랭(16지구)•에드워드 에이스비도(2지구) 등 주하원의원은 지난 1월 31일 주아시안고용계획법안(State Asian Employment Plan/HB4510)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주정부 산하 각 부서들로 하여금 ‘현재 아시안 직원들을 몇명이나 고용하고 있는지’, ‘몇명을 더 고용할 것인지’, ‘아시안 직원들을 늘리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중 언어 서비스 계획’ 등의 내용을 매 회계연도마다 한차례씩 주인사법률국(Dept. of Central Management Service Law/DCMSL)에 보고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DCMSL은 각 부서들로부터 취합한 내용을 역시 매년 한차례 주 의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 법안은 주정부내 아시안 직원 고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기 위해 시도된다는 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계 공무원들의 수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이미 아프리칸-아메리칸 고용계획법, 라티노 고용계획법이 시행되고 있기때문에 이번 아시안고용계획법안 역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법안은 현재 주하원내 주정부행정위원회에 배정됐으나 아직 심의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인교육문화마당집과 IL이민난민연합(ICIRR)등 단체들은 오는 29일 스프링필드 소재 주의회의사당을 방문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은 “일단은 주하원의원들이 주정부내 아시안 고용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고무적이다. 솔직히 지금은 주정부내에 정확하게 아시안 직원이 몇 명인지 등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변변한 자료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아시안 고용이 법적으로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아시안들이 주정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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