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강제북송 중국정부에 항의…시카고, 뉴욕, LA등
시카고에 본부가 있는 한인단체 주도로, 중국의 반인륜적인 탈북자 북송정책을 비난하는 규탄 시위가 전국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중국총영사관 인근에서 1차 시위<본보 2월 24일자 A1면 보도>를 벌인 바 있는 ‘ENoK’(Emancipate North Koreans)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중국 총영사관이 위치한 이어리와 러셀길 인근에서 ‘NIM’(North Korea Inland Mission) 후원으로 제2차 시위를 갖는다. 이날 시위는 중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집결해 미시간과 왜커길 등을 행진한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피켓시위와 연설 등을 통해 중국의 비인도적인 행위를 비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시위는 뉴욕, LA, 워싱턴 DC에서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ENoK의 홍성환 대표는 “탈북자 강제 북송은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슈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차원에서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들과 접촉해 같은 날 시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많은 이들이 힘을 합치면 중국 정부의 행위를 압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차 시위엔 지난 1차 때 보다 더욱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위엔 시카고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보수 단체 관계자들도 개인자격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측은 당일 시위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스쿨버스 1대(오후 2시 아씨플라자에서 출발)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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