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한인회 주관 제94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 제일연합감리교회도 기념식
사진: 제9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삼일 민족상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꽃다발이 전달되고 있다.
제94주년 삼일절을 맞아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일제에 목숨바쳐 항거한 순국선열의 유지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종갑) 주관, 총영사관•통일 후원으로 지난 1일 오후 7시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장만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영환 한인회 부자문위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박근혜 대통령 축사(허철 총영사 대독), 김종갑 한인회장 기념사, 삼일 민족상 시상(유영선, 이말희, 김시근, 장영희, 김용해, 도종복, 박장만 등 7명), KWCA합창단의 아리랑 등 합창, 신태량 한인회 이사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역사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행동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조국을 떠나 팍팍한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삼일절 기념식을 가져 뿌듯하다. 삼일정신이 계승되어 한인 2~3세들도 한국의 민족성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도 지난달 24일 삼일절 기념식을 가졌다. 1부 예배와 2부 예배에서 각각 열린 기념식에는 4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했다. 정덕수•정신향 권사 부부가 독립선언문을 읽고 1부에는 김석철 장로, 2부에는 배용락 장로가 각각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박병일 목사(행정•교구목회)는 “교회에 연세 지긋하시고 애국심이 투철하신 교인들이 특히 많아 매년 삼일절이면 기념행사를 한다. 교회가 국가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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