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보안 세미나에서 해킹 공격을 시연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했던 '러시아 해커'들이 러시아 관련 정보를 다루는 미국 내 정책연구기관(싱크탱크)들에 대해서도 해킹공격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은 전산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최대 5곳의 정책연구기관과 러시아 관련 연구를 해 온 10명 이하의 연구원이 해커들의 "집중 공격" 목표가 됐다고 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코지 베어' 또는 'APT29'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해커들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연계돼 있다고 간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부터 지난 4월 사이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전산망에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보안업체는 해커들이 피해 기관이나 연구원들에게 악성 코드가 숨겨진 이메일을 집중적으로 발송한 뒤 이메일을 열었을 때 감염된 악성 코드를 이용해 목표가 된 기관의 전체 전산망 구조를 파악하고, 악성 코드를 다른 컴퓨터 사이에 옮겨 다니게 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디펜스원은 정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이나 고위 관계자 중에 전직 정부 관리들이나 정부 관리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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