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성폭행, 학대, 방임 같은 정신적 충격(트라우마)을 경험하면 어른이 되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게다가, 사람들은 말한다. 가난이 범죄를 부르고, 결손 가정은 비행…
[2012-12-04]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하는 세 아이들 손엔 연필이 들려있다. 단단한 나무껍질에 싸인 가는 연필심은 그 재질이 흑연이다. 새카만 흑연이 서걱서걱 종이를 긁어내리며 제 몸을…
[2012-12-04]내 옆방의 아저씨, 실직했다고 며칠 전 아줌니랑 대판 쌈을 벌이더니, 아줌니는 보따리 싸들고 집을 나갔는데, 어디서 성능 좋은 녹음기 하나 장만해 와서는 아침부터 간드러진 유행가…
[2012-12-04]어느새 나 자신도 노령자가 되었지만 노인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치매 현상은 심각하다. 자기 아들 딸을 보면서도 “누구시더라”고 묻는 정도의 사람이 집값, 아파트비 …
[2012-12-04]요즘 워싱턴이 절벽 논쟁으로 시끄럽다. 작년 8월 연방 의회는 국채 상한선을 조정하면서 금년 말까지 공화 민주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내년 1월부터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2012-12-04]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국어가 얼마나 많이 오염되어 있는지 그 오염된 말들을 얼마나 아무 거리낌 없이 쓰면서 살아가고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낀다. 아마도 모든 민족 국가들이 똑…
[2012-12-03]역사상 첫 해외주권행사인 재외선거가 12월 5일부터 시작되어 뉴욕한인들도 한국대선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세상을 바꾸는 약속’을 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2012-12-03]한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부터 전교생이 한 줄로 서서 박스를 하나씩 들고 강당으로 향하길래 나도 따라가 보았다. 박스 하나씩 둘이 서로 붙잡고 기도문을 읽더니 ‘Samaritan’…
[2012-12-03]요즘 한국 대통령 선거전을 보고 있으면 유령들의 행진을 보는 것 같아 입맛이 씁쓸하다. 후보들이 하나 같이 과감하고 통 큰 복지정책을 내세고 있는데 천문학적 돈이 들어갈 정책의 …
[2012-12-03]2012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을 한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이 세계 7번째 ‘20-50클럽’(국민 1인당 소득 2만 달러…
[2012-12-03]요즈음 젊은이들은 ‘짱’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얼굴이 잘 생기거나 예쁘면 ‘얼짱’, 근육질 몸매를 일컬을 때는 ‘몸짱’ 인간성 좋은 사람에게는 ‘성격 짱’이라고 말한다. 사실은…
[2012-12-03]이맘때면 늘 생각나는 일이 있다. 수년전 멀리서 공부하던 아들이 처음 방학을 맞아 돌아오는 날이었다. 공항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아들이 머리를 깎지 않고, 초췌한 모습…
[2012-12-01]블랙 프라이데이,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 온라인 먼데이… 바야흐로 샤핑 시즌이다. 백화점등 소매업체들은 연중 최고의 대목을 맞아 분주하고, 소비자들은 선물 목록 만들어 샤핑몰을…
[2012-12-01]통 큰 기부 소식이 들려왔다. 모 단체가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습하는 방과후 학교에 고가의 실습 기자재를 전달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겸한 공식 전달 행사 일정이 보도자료 형식으로…
[2012-12-01]인간발달 과목의 마지막 강의는 인생의 마지막 장인 ‘죽음’이다. 20대 초반의 청년들에게 이 주제는 죽도록 재미없다.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라고 생각하므로 관심을 갖고 …
[2012-12-01]“그림의 집안이 왜 이렇게 캄캄해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아요” “전기가 꺼졌어요” “왜?” “샌디 때문이에요”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소리쳤다. 허리케인 샌디…
[2012-11-30]지난 1980년 80세로 사망한 ‘서스펜스의 장인’ 알프레드 히치콕이 올해 새삼 각광을 다시 받고 있다. 얼마 전 히치콕의 걸작 ‘버티고’(1958)가 영국의 권위 있는 영화 전…
[2012-11-30]기독교 운영재단 ‘틴 챌린지’ 멤버들이 찬양과 간증하는 것을 들었다. 이 기관은 일상생활이 힘든 중독자들을 치유하고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몇 명이 자기소개를 하고 이 기관…
[2012-11-30]인간의 탐욕은 하늘 끝을 향하고, 어리석음은 땅 끝을 향하니, 자연이 침묵을 마다하고 입을 벌리는가. 사람이 입을 벌리면 흔히 두 가지를 한다. 하나는 삼키고, 또 하나는 말을 …
[2012-11-30]한국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다. 강한 것 같으면서도 약하고, 약한 것 같으면서도 강하다. 덩치로 따지면 미국의 켄터키주보다 작고 인구는 미국 전체의 6분의1에 불과하다. 남북…
[2012-11-30]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