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에 올라탈 때 엄마는 내 등을 쓰다듬으며 “이제 또 언제 보겠냐?”며 흐느끼셨다. 짧게 함께 머문 동안 참았던 눈물을 엄마는 더 누르지 못하고 마침내 쏟아내셨다. 아빠가 …
[2019-06-08]친구는 아침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4년 만에 만나는 친구의 모습은 고즈넉하고 잔잔했다. 40년이 넘는 우정이었지만 우리가 미국 땅에서 만나…
[2019-06-08]미국에는 ‘국기의 날’(The Flag Day)이 있다. 한국에는 없는 국경일이다. 6월14일이다. 이날 국기를 앞세운 시가행진 등 행사가 진행된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를 상…
[2019-06-07]미국 어린이들의 대표적 과외활동은 스포츠이다. 야구, 축구, 풋볼 등 시즌에 맞춰 아이들을 운동장에 데려다 주느라 부모들은 바쁘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어린 딸의 엄마로서 그게…
[2019-06-07]여행은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옴으로써 완성된다고 한다. 두 달 동안 집을 떠나있었다. 생활공간을 바꾸고, 날개 달린 듯 날아다니며 이곳저곳 세상구경을 하고 새로운 것들과 만난…
[2019-06-07]감정은 안으로 삭히는 게 좋을까? 모두 토해내는 것이 좋을까? 많은 이들이 화가 날 때마다 이 두 가지 방법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사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이 두 가지 다 좋은 …
[2019-06-07]싸움은 4월 초 중순부터 시작하여 한 달 이상 끌다가 5월 말쯤 끝난다. 지난 10여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었다. 싸움의 발단은 한 쌍의 참새가 집 뒤뜰 처마 밑에 보금자리를 …
[2019-06-07]한국에서 요즘 ‘기생충’ 열기가 뜨겁다. 6일로 개봉 8일째를 맞는 이 영화는 이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순익 분기점이 370만 명이라니 투자한 돈은 뽑고도 남은 셈이다.이…
[2019-06-07]“한인 중심의 외교와 함께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 위상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완중 LA 총영사의 말이다. 재작년 12월 말 부임 당시 인터뷰 기사에 첫 소감을 이렇게 밝혔…
[2019-06-07]한인사회와 호흡을 같이 해온 미주한국일보가 6월9일로 창간 50년을 맞는다. 한국일보는 한인사회와 같이 울고 같이 웃으며 반세기라는 긴 세월을 달려왔다. 지난 50년 한인사회는 …
[2019-06-07]정당의 목적은 정권의 쟁취다. 모든 정당과 소속 정치인은 이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한국국회를 마비시킨 패스트트랙이나 동물국회, 자한당의 장외투쟁과 막말들조차 정당의 목적을 고려…
[2019-06-06]지난 주말 14명의 2020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대거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봄 전당대회는 졸지에 민주 후보들이 한 자리에 가장 많이…
[2019-06-06]사냥은 밤에 하시기를비행은 불규칙하게 하고자신의 기대에 저항하시기를딱정벌레와 나방, 모기, 그것이 뭐든 작고 귀찮게 구는 것들을 먹을 것 그리고 자신의 신화를 만들 것모든 천적이…
[2019-06-06]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극과 극으로 달려가고 있다. 믿음, 소망, 사랑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이다. 그런데 세상은 불신, 절망, 증오로 치닫고 있다. 안타까운 현상이 아닐 수 …
[2019-06-06]미중 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관세전쟁을 일으키며 끝 모르는 패권쟁투의 길로 들어섰다. 진작 투키디데스 함정의 재현을 점쳤던 그레이엄 앨리슨은 한반도가 패권전쟁의 시발점이 될 수…
[2019-06-06]대체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은 당선 후 4년이라는 짧은 임기로는 착수한 많은 정책들을 성공시키기에 무리이므로 한 번 더 믿어보자는 정치적 희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9-06-06]2018년 1월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남측을 찾은 북한 대표단을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거나 가슴이 뜨끔했을 이들이 있었다. 바로 조선일보다. 5년 전 자신들이 대문짝만한 제목으…
[2019-06-05]고구려 유민의 자식으로 당나라의 천대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전장에 나가서 당 황제를 위해서 공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세에 장군이 되었고, 유일하게 서역원정을…
[2019-06-05]퀸즈한인회(회장 이현탁)가 12일 퀸즈 플러싱 소재 코리아빌리지 디모스연회장에서 개최한 ‘퀸즈한인회 45년사’ 배포 기념 만찬 행사가 한인사회…
메릴랜드코리안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메릴랜드 한인사회의 최대축제인 코리안페스티벌이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한류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13일 북가주 샌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 5만여 명의 관중들이 몰렸다. 손흥민의 LAFC와 샌호세 어스퀘익스 간 MLS 경기를 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