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의 정부 기관과, 정부 및 비정부 기구에 소속된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4년여에 걸쳐 작성, 최근 발표한‘미국의 기후변화’ 보고서는 21세기에 미국의 평균기온은 5-10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평가는 일부 비판가들로부터 지나치게 비관적인것 또는 추측에 불과한 것등으로 하는 공격을 받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직면하고 있는 한 국가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가장 유용한 정보를 근거해 볼 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지구 온난화로 커다란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기온 상승으로 모든 생태계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록키산맥의 고산 초원지대가 사라지며
▲동남부의 삼림이 숲, 사바나, 초지로 나눠지고 동북지역 삼림에서 단풍나무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면 상승으로 습지대, 소택지, 모래섬 등이 사라지고
▲수분증발 증가로 5대호의 수위가 떨어지며
▲일부 연안지역 도시들이 해수면 상승과 빈번한 해일로 새로운 상·하수도 및 교통 체제를 수정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비판가들은 이 보고서가 지나치게 암울한 그림을 그리면서 곡물 생산량 증가라든가 일부 지역의 경우 수온이 더 따뜻해짐에 따라 보다 즐거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는가 하는 잠재적 이점을 과소평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캔사스를 엄습한 가뭄으로 호튼부근 저수지가 말라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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