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위락단지, 호텔, 박물관등 오렌지카운티 일원 주요 관광시설들의 요금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이곳들은 9·11 테러사건 이후 항공기 여행객이 격감, 고객들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요금을 대폭 내렸다.
부에나팍 소재 ‘무비랜드 왁스’ 박물관은 입장권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다른 한 장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애나하임에서 티화나까지 버스관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코치 USA 관광’은 요금을 예전의 절반 수준인 25달러로 내렸다. 디즈니랜드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디즈니랜드 혹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일일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낫츠베리 팜 등 위락단지는 고객 유치를 위해 이미 연중 입장요금을 절반 가까이 내린 바 있다.
관광업은 오렌지카운티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카운티 관광업의 연 매출액은 60억달러에서 8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의 애니 퓨리 경제학과 교수는 테러 여파로 카운티 관광업의 매출이 10~15%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관광 당국은 사람들이 여름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내년 봄부터 전체 예산 가운데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5%에서 33%선으로 늘리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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