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벼랑의 나무에 수시간 매달려 있던 3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샌타애나 거주 여성이 남자 친구에 떠밀려 지상에서 50피트 위 나무에 걸려, 몇 시간 동안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 때마침 인근에 있었던 비번 소방관에게 발견돼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생명을 구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33)은 오전 7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남자친구와 차를 타고 어바인 지역 라임스톤 캐년 리저널 팍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남자 친구는 이 여성의 목을 부러뜨리려 하다가 여성을 벼랑으로 밀쳤다.
운 좋은 여성은 나뭇가지에 걸려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나가는 차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이 여성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행 2명과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헌팅턴비치 소방관이 여성의 소리를 듣고 구조를 요청, 한 시간 이상 걸려 이 여성을 구조해 냈다. 허리를 다친 이 여성은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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