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형식품 판매업체인 아씨가 동부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한국마켓, 한남체인과 최근 문을 연 그린랜드마켓과 더불어 4파전의 치열한 경쟁이 머지않아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동부지역 한인사회에는 아씨가 게일 애비뉴와 아주사 애비뉴 인근의 옛 코스코 건물을 리스해 분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씨의 LA지역 책임자인 이승철 이사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얼마전 동부지역에서 점포용 건물을 물색한 적이 있는데 그 일이 와전된 것 같다"고 일단 부인했다. 그러나 이 이사는 "아씨가 LA지역에 동서남북 4개 점포의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8가 점포와 내달중 오픈할 오렌지카운티 점포 외에 "동부 한인타운과 서부지역에서도 적당한 건물을 찾기만 하면 언제라도 분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지역 한인업계에서는 아씨가 동부지역에 진출하면 마켓간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이 내려가고 서비스도 개선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좋겠지만 한국마켓, 아시아나(가주)마켓의 2개 마켓 체제에 한남마켓이 가세하면서 아시아나가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던 전례에 비추어 동부지역에 4개의 한국식품 소매점은 과당경쟁을 유발, 누군가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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