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학생이 많은 월넛 통합교육구를 비롯한 동부지역 각 교육구의 킨더가튼 등록 학생수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예산 및 교직원 배정 등에 있어서 악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월넛 교육구의 경우 지난해 714명이던 킨더가튼 학생수가 올해에는 622명으로 줄었다. 월넛 교육구 올 등록학생을 학년별로 볼 때 5학년이 1,078명, 4학년 998명, 1학년은 896명에 그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 교육구에 대한 주정부 예산배정도 줄어들게 돼 있어 월넛 교육구와 같은 중·소규모의 교육구로서는 받는 타격이 크다.
월넛 교육구 관계자는 다행히도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전입생이 늘고 있어 주정부로부터 할당받는 예산이 현상유지는 되고 있지만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월넛 교육구는 대책의 하나로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킨더가튼의 수업시간을 한시간 연장하는 한편 방과 후 데이케어 프로그램인 펀클럽도 종전의 데이케어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과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는 웨스트코비나 통합교육구의 경우도 킨더가튼 입학생이 1999학년 808명에서 2000학년 772명, 올해는 754명으로 줄었으며 로랜 통합교육구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킨더가튼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학급 사이즈 감축 지시를 내리고 있어 각 교육구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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