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사에게 성병 검사를 요구하는 헌팅턴비치 시조례가 전문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시에 조례를 수정할 것을 한 전문 마사지사가 촉구하고 나섰다.
뉴포트비치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헌팅턴비치 거주 마크 딕슨은 마사지사가 영업을 개시하기 전에 HIV(AIDS), 임질, 매독 같은 성병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례에 강력 반발, 시의원을 상대로 삭제 로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헌팅턴비치 시 법무관 게일 허튼은 7일 매독과 임질이 전염성 질병의 일종인 까닭에 마사지사에게 성병 검사 의무화 조항을 삭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HIV 검사 결과는 의사가 공개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이 검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딕슨은 7년전 마사지업 관련 시조례를 제정할 때 신청서에 전염병이 없다는 사실을 건강진단서를 보이면 됐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조례는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춘단속국 관련자는 성병 검사 의무화 조항은 최소 1985년부터 현재까지 존재해 왔으나 그동안 아무도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헌팅턴비치는 최근 3~4년동안 마사지 영업과 관련 매춘행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사지업은 미 전국적으로 성업중인 비즈니스의 하나다. 9,000여명의 마사지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는 이를 관할하는 규정이 없는 전국 20개 주중의 하나여서 각 도시마다 일관성 없는 자체 규정이 있어 혼동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마사지사를 빙자 매춘업을 하고 있는 악덕업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시를 찾아다니며 불법 매춘행위를 하고 있다. 최근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웨스트민스터가 이 문제로 신경을 쓰고 있다.
반면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는 마사지사 위장 매춘업이 적발되자 오래 전에 강력한 시조례를 제정, 철퇴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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