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3명의 학교 동료로부터 심하게 구타당한 중학생의 학부모가 오렌지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100만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7일 청구했다. 제레미 워든(14) 가족은 지난해 10월5일 워든 생일 때 발생한 ‘생일신고식’ 몰매사건은 학교측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청구서에 따르면 포톨라 중학교에 재학중인 워든은 이 사건으로 인해 내출혈과 지라가 파열되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치료비가 5만5,000달러 정도 지출됐다.
당시 경찰은 와든의 복부를 20회 이상 강타한 3명의 학생들을 경범 구타혐의로 체포했으나 검찰에 기소하지 않았다. 이중 두명은 퇴학을 받았고 나머지 한명도 퇴학위기에 처해 있다.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와든은 사건 이후 집에서 공부를 해오고 있으며 28일 복학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생일날 나이만큼 두들기는 전통이 일부 학교에서 아직도 행해지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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