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엔다하이츠와 로랜하이츠 경계에 위치한 샤바럼 리저널팍 인근 언덕에 분양가 5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 단지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나 주민단체에서 트래픽과 자연경관 훼손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어 양측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뉴포트비치에 본사를 둔 퍼시픽 커뮤니티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주택단지 개발계획은 샤바럼팍 인근 애플크릭 레인 옆 114에이커의 공터중 10에이커에 건평 3,200~4,000스궤어피트에 분양가 5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 50채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단체인 하시엔다하이츠 개발협회 마이클 휴즈 회장은 이 주택단지가 개발되면 트래픽이 심해지고 하수처리 용량이 넘치게 되며 기존주택들의 경관이 저해받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반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주택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애플크릭 레인을 통과하는 길밖에 없는데 애플크릭 레인 주민들은 단지 조성 후의 문제 외에도 공사기간 공사용 차량들이 조용한 주택가를 다니며 일으킬 소음이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단지 예정지에 진입하기 위해 다른 길을 내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퍼시픽 커뮤니티사측은 애플크릭 레인의 도로가 원래 상당한 트래픽의 증가를 소화할 수 있게 건설됐기 때문에 하루 가구당 10대로 계산 500대의 트래픽이 증가한다고 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87에이커의 언덕 지역을 자연지대로 만들어 공사가 끝나면 경관이 더욱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택단지 개발문제를 두고 한달 내 커뮤니티 미팅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