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어머니날을 앞두고 타운업소들이 본격 판촉에 돌입했다. 특히 꽃, 화장품, 보석, 가정용품, 선물, 의류 등 어머니날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소들은 파격세일 등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들 업소들은 올해 타운 경기가 지난해 보다 다소 풀렸다는 점을 감안, 작년보다 매출이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가정용품
화장품업계는 다양한 가격대의 어머니날 특선상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할인과 무료 선물도 증정한다. 아모레는 라니제, 설화수, 아이오페 등 3대 브랜드의 특선상품 구입 고객에 거울, 쌈지 등을 주며, 화장품 랜드도 구입가격에 따라 가방, 백금 팔찌, 백금 진주목걸이 등을 선물로 주는 어머니날 감사 대잔치를 벌인다.
색조화장 전문업체인 도도화장품도 50-100달러대의 스페셜 상품을 마련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아모레의 마정희씨는 "특히 올해는 무료 증정 선물을 업그레이드했다"며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주말에 대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가정용품 업소들의 경우도 정스 프라이스센터가 50-500달러 등 구입가격에 따라 프라이팬, 토스터, 교자상 등 선물로 주며 로랜드도 11일까지 어머니날 명품 세일을 실시한다.
■샤핑몰·꽃집
타운내 대형 샤핑몰들도 어머니날을 앞두고 모처럼 상가 단위 세일 행사에 돌입했다. 로데오 갤러리아는 9일부터 12일까지 40여개 입주 업소가 참여하는 ‘빅 바겐세일’을 실시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로마 윌셔센터도 12일까지 ‘5월 헬스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전업소 30%이상 할인판매와 함께 무료 건강 체험, 메이크업 쇼, 7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밸런타인스 데이와 더불어 연중 최대 대목을 맞은 꽃집들은 어머니날 매출이 평소의 2-3배 이상인 점을 감안, 이미 지난 주말부터 물량확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카네이션은 최근 도매가격이 50-100%정도 올랐다. 올림픽 식물원 꽃집의 김혜욱씨는 "한국의 어버이날인 8일부터 어머니날인 12일까지 주문이 꾸준하다"며 "어머니날의 경우 교회, 기관 등의 단체주문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호텔·보석·의류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은 12일 어머니날 특선 뷔페 축제를 마련, 샴페인과 꽃 증정은 물론 무료 사진 촬영도 해준다. 옥스퍼드 호텔의 하워드 김 부사장은 "가족식사는 물론 선물권으로 구입하는 한인들도 많다"며 "현재의 예약상황으로 볼 때 1,000명 정도는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석점들도 어머니날 베스트 콜렉션을 선보이며 최고 50%가 넘는 특별 세일을 하고 있다. 젠 보석의 매이 김씨는 "부담 없는 100-200달러 제품에서 1,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어머니날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의류업소들도 어머니날 세일에 돌입, 금강 조이너스는 여름 신상품 전품목을 20%할인하며 최근 오픈한 카니도 2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 고급 스카프를 선물로 준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