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서 살충제·화학물질 스캔들
프랑스·독일 진출 연기…주가 악영향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여러 곳에서 궁지에 몰려있다.
지난 2월 인도 의회는 코카콜라가 만드는 음료에 살충제 성분이 있다고 비난했다(인도는 펩시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비난을 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정부는 코카콜라가 단기적인 매출 신장을 노려 일본에 부당 판매를 했는지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영국에서는 코카콜라가 제조하는 병물 대사니가 커다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대사니가 스위스 산악지대의 샘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런던의 수돗물을 넣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코카콜라는 대사니에 브로마이드 함유량이 높다는 것을 발견, 최근 영국 시장에서 서둘러 이 제품을 회수했다. 브로마이드는 체내에 오래 쌓일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코카콜라는 영국 시장에서의 대사니 회수 소동으로 이 제품의 프랑스 및 독일 시판을 연기했다.
수익의 3분의2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코카콜라에게 최근 일련의 사태는 주식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
1·4분기 동안 코카콜라 주식은 상승세를 멈추고 평행선을 그었다. 반면 펩시 주식은 1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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