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이 원산지인 참게(Chinese mitten crab)가 지난 6월 미 동부 체사피크 만에서 두번째로 잡힌 것으로 밝혀져 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6월 체사피크만에서 참게가 잡혔다는 소식이 현지 신문에 보도되고 난 뒤 한 주민이 똑같은 것을 지난해 여름 잡았다고 메릴랜드주 어업 당국에 신고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두 마리의 게가 다 자란 어른 게의 상태에서 배 밑바닥에 채우는 밸러스트수(ballast water)를 통해서 동부 해안에 상륙했다면 이들이 서식지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만일 어려서 도착해 성장했다면 이미 서식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또 다른 참게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 천연자원부의 어류 전문가인 린 페글리는 아직 두마리의 참게가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 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해상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인 롬 립시어스는 첫번째및 두번째 참게가 모두 수컷이었다며 참게가 이미 대거 번식했을 가능성은 적으며, 지금은 이들이 어떻게 상륙했고 이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