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식 금붕어유치원장 전기 출판기념회
금붕어 유치원 원장 임인식옹의 전기‘궁궁을을’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일 오후5시 시카고 구세군 한인 메이페어교회에서 열렸다.
당초 기대에 훨씬 웃도는 200여명이 넘는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은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 올해 93세의 임인식옹은“보잘것없는 사람이 전기가 출판되어 송구스럽고 미안하다”며“하지만 교만하지 말고 항상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의 제목‘궁궁을을’은 해방 후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자신에게 선친이 전한 말로 스스로를 낮추어 약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 임인식옹은“고향을 떠날 때 선친은 나에게 절대 벼슬을 하지 말 것, 정당에 가입하지 말 것, 돈벌이에 덤비지 말 것 이 세가지를 강조했다” 며 “평생 이 말처럼 사랑을 통해 살 수 있는 길을 위해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현규 시카고 영사와 로욜라 대학 이부덕 교수의 축사가 있었으며 임옹의 장남 임수일씨가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과 임옹의 전기‘궁궁을을’의 저자인 라디오 코리아 조광동 주간의 인사도 있었다. 또한 허정숙씨의 축하 피리 연주와 시카고 세라핌 합주단의 흥겨운 하모니카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임인식옹의 전기‘궁궁을을’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부됐으나 많은 한인들이 특별후원금을 기탁했는데 임인식옹과 저자 조광동씨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인 모든 후원금은 임인식옹의 뜻에 따라 좋은 목적에 모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섭 기자>
사진: 지난 11일 자신의 전기‘궁궁을을’출판기념회에서 감회를 전하는 임인식옹.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