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류, 난방용품등 한인업계 분주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와 올 겨울 시작부터 잦은 눈폭풍으로 인해 겨울 의류와 난방용품 등을 취급하는 한인업계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매업계의 경우 여름에는 날씨가 무덥고,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야 각 계절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만큼, 매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날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올해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일대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과 가을이 따뜻했기 때문에 따뜻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었다. 막상 12월이 시작된 결과, 기온도 낮고 눈도 많이 내려 제대로 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한인 상인들은 웃음꽃이 가득한 표정이다.
특히 모피, 파카와 같은 의류와 온풍기, 전기담요 같은 난방 용품을 판매하는 한인 업계는 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인 의류 및 선물 잡화업계는 강추위 덕분에 겨울의류는 물론이고 코트,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연말 세일 매출에 청신호를 켰다.
메가 플러스 시카고 특판장의 안창근 대표는 “오리털 파카와 같은 겨울 의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날씨가 쌀쌀하고 얼음 섞인 비와 눈이 내렸던 지난 주말에도 겨울 옷을 찾는 고객들이 참 많았다.
겨울 의류를 한국에서 더 들여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전 제품 판매점의 경우도 전기 히터, 할로겐 열풍기, 가습기, 전기 매트 등 난방기기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업소들에게 따라 평소보다 5~10% 가량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폴 변 매니저는 “겨울이 되면 원래 온풍기가 잘나가는데 예전의 열선 온풍기와 달리 단시간내에 열기가 바로 나오는 할로겐 히터가 올해도 역시 인기여서 특별가격으로 내놓았을 정도다. 올해는 날씨가 특히 추워 히터는 물론 전기 매트 등이 이미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이스 스톰이 지난 주말 계속 되면서 빙판 길에 미끄러진 차들로 한인 자동차 바디샵도 분주한 모습이고 추위로 인해 밖에 잘 나가지 못하는 한인들로 인해 한인 비디오 대여점들도 반짝 특수 현상이 일고 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연일 계속되는 눈폭풍과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 의류, 남방 용품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한 한인 의류점에서 고객이 두터운 모피 의류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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