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시카고 교계 성탄절 행사 풍성
종교를 떠나 세계인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아기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카고 일원의 교회들과 성당에서는 24일과 25일 각각 성탄 자정예배, 성탄 예배와 아울러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성탄절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비롯해 새벗교회(담임목사 조익성)에서는 성탄 축하 발표회가 있다. 참길장로교회(담임목사 손요한)에서도 성탄 이브 전교인 대축제가 열려 바쁜 이민생활로 소홀 했던 교우들과 친교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23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한미장로교회와 뉴라이프교회(담임목사 장춘원)에서는 성탄을 맞아 세례식이 있으며 온누리교회(담임목사 곽성환)와 안디옥교회(담임목사 곽성룡)에서는 다른 교회보다 일찍 성탄 축하 예배를 올린다.
25일 오전에는 평안교회(담임목사 송금섭), 네이퍼빌 장로교회(담임목사 유상수),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다솜교회(담임목사 이승훈) 교회에서 성탄예배가 있다. 레익뷰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민)는 23일 주일학교와 청년부에서 주관하는 성탄 축하예배가, 25일 오전에는 성탄절 예배와 함께 성가대의 특별 크리스마스 축하 연주가 있다.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대)에서도 23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성탄특별예배가 열리며 23일에는 성가대의 특별 찬양이 있다.
특히, 헤브론교회에서는 25일 오전 11시 교인뿐만 아니라 시카고 한인 모두가 웅장한 성탄음악을 들으며 아기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2007 성탄절 교민 초청 성탄 음악예배’가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100여명의 연합성가대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서 바로크 시대의 바하, 헨델, 비발디의 대표적인 작품을 비롯해 2006년에 현대적으로 편곡한 ‘페스티발 메시야’, 그리고 현대합창음악의 대가인 존 루터의 매그니피캐트(Magnificat)도 들려준다.
성 정하상성당(주임신부 방호일), 시카고 순교자 천주교회(주임신부 천요한), 김대건 천주교회(주임신부 석판홍) 등 천주교계에서도 24일 자정미사와 25일 오전 성탄미사가 있으며 미사 후 신자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임명환 기자>
사진: 지난해 헤브론교회에서 열린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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