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협회, 새 회장 선출자 고사로
조만간 이사회 열어 결정
일리노이 한인부동산인협회가 지난달 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했으나 당사자가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회장을 다시 선출키로 했다.
부동산인협회는 지난달 11일 서울가든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3명의 부회장인 최태식, 윤정석, 진혜숙씨를 신임 회장 후보로 놓고 투표를 한 결과, 최 부회장이 최다 득표로 선출됐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이 개인적인 문제와 현재 한양대 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두 곳의 단체장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완강히 회장직을 고사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정기총회장에서 재선거라든가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한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최태식 부회장은 회장직을 맡지 않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다. 최태식 부회장은 “회장을 수락할 마음이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김종갑 회장으로부터 수락 의사를 묻는 연락이 와도 응할 생각이 없어서 이사회에서 다시 회장을 뽑도록 협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종갑 현 회장도 협회 운영의 순조로운 흐름과 단체의 위상을 위해 최태식 부회장이 총회 결정을 따라주기를 희망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맡지 못하겠다는 마음을 억지로 바꿀 생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최종 의사 타진을 한 다음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것이다. 협회 일정상 1월말에는 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되기 때문에 1월 둘째 주까지는 이사회를 열 계획”이라며 “우리 협회내에 회장직을 하고 싶어하거나 할 사람은 많다고 보기 때문에 다시 이사회가 열리면 새 회장 뽑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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