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복지회 연례 건강검진 분석 결과
B형 간염 및 자궁암은 감소
한인들 상당수가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7일 실시된 한인사회복지회 주최 연례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노갑준, 오정근 내과전문의, 루시 허 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유료 검사자 373명에 대해 작성한 소견서에 따르면 한인들의 건강상태는 ‘낙제점’이었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료검진이 실시된 583건의 결과 중에선 64.5%인 376건이 정상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종합혈액 부문에서는 총 246건 중 콜레스테롤 이상(고지혈증)이 147건(59.7%), 혈당 13건(5.28%), 중성지방 5건(2.03%)으로 비정상인 경우가 더 많았다. 또 13명이 신청한 골다공증 검사에선 61.5%인 8명이 비정상이었으며 소변 검사에서도 137명 중 23명에게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인들의 건강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2006년 10명이나 발견됐던 B형 간염 보균자는 4명으로 줄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전립선암 검사에서는 총 지원자 58명 중 단 2명만이 이상 판정을 받았다. 또 유방암은 80%가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의 경우 정상 판정이 전년의 50%에서 올해는 77%로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복지회 함윤희 공중보건 디렉터는 건강을 위해선 정기 검진 및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며 연례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관련 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봉윤식 기자
1/1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