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일미협회 주최, 전문가 초청 세미나
한국의 영상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미나가 10일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시퍼스 쇼우 법률사무소에서 개최됐다.
한인사회복지회와 시카고 일미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열풍에 대한 현상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면에서 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들과 일본인을 비롯한 타인종 70여명이 참가했으며 SMS 프로덕션 손만성대표, 시카고 총영사관 한정일 문화담당영사,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로버트 케글 영화과 교수, 로욜라대학 로라 밀러 인류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한류를 통한 한국문화의 세계화가 갖는 의미와 전망 그리고 한류열풍의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손만성 대표는 이제는 한국의 영상물이 미학적으로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이는 외국에서 공부한 유능한 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는 등 인적자원의 풍부와 이들이 서로 연계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뛰어난 감각이 조화를 이뤄 낸 결과고 말했다. 한정일 영사는 정부에서는 한류를 위해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지만 한류가 지속적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케글 교수는 한국 드라마는 다른 문화권에서 만든 영상물과 다르게 자신만의 톡특한 세계가 있다. 이것이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지적했다. 로라 밀러 교수는 한류현상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시아로 번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토론자들의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시간도 이어졌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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