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수퍼보울에 광고를 선보였던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닐슨 온라인 메가패널 서베이’의 경기 후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퍼보울 광고를 본 43%의 시청자가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수퍼보울에 광고를 방영했던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브랜드 개선 수치이다.
또 다른 온라인 설문조사기관 ‘컴스코어’ 역시 현대차의 수퍼보울 광고가 45%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불러왔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컴스코어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광고가 온라인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HMA)의 조엘 에와닉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제네시스 모델 자체에 대한 정보 전달과 포지셔닝이었다”며 “현대차의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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