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불황때문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도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18일자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원래 드림웍스는 은행에서 7억5천만 달러를 대출받는 조건으로 인도의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로부터 5억 달러의 매칭펀드를 투자받기로 했다. 드림웍스는 릴라이언스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7년동안 36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었다.
또 드림웍스는 유니버설 픽처스를 통해 5-6편의 영화를 매년 배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15억 달러짜리 영화사를 만들겠다는 드림웍스의 야심찬 계획은 최근 4개월동안 불어닥친 경제불황으로 암초에 부딪혔다.
은행들은 드림웍스의 청사진 제시에도 불구하고 7억5천만 달러를 대출해주기를 거절하고 있어 드림웍스는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만큼만 릴라이언스로부터 투자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드림웍스는 원래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공동제작할 17편의 영화들의 제작권리를 찾아오기 위해 내년 1월 중순까지 2천만 달러를 파라마운트에게 지불해야 하는데 현재 다른 영화제작에 필요한 7천500만 달러의 조달도 힘들어 2천만 달러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 결국 2천만 달러는 스필버그의 주머니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드림웍스는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목표 달성에 매달리고 있고, 블록버스터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작은 영화들의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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