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콜조치 타이레놀 존슨앤존슨 공장
FDA 조사서 먼지·검댕 등 오염원료 발견
최근 유아용 타이레놀 리콜한 존슨앤존슨사가 불결한 환경에서 약품을 제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조사관들이 리콜 대상 제품을 생산한 존슨앤존슨사의 펜실베니아주 포트 워싱턴 소재 맥닐 컨수머 헬스케어 공장을 실사한 결과 공장시설에서 두꺼운 먼지들과 검댕, 오염된 제약 원료들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FDA는 공장 천장과 배관에서 구멍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FDA는 이 공장에서 제약 원료가 종류를 알 수 없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사실을 발견했으며 품질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FDA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최종 제품 자체에서는 박테리아 오염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 조사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FDA는 맥닐 컨수머 헬스케어 공장에서 확인된 제약 공정상 20여개 항목의 문제점을 온라인으로 공시했다.
앞서 존슨앤존슨사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어린이용 타이레놀(사진)과 타이레놀 플러스, 모트린 등 40개 제품에 대한 리콜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11개국에 수출까지 됐다. 존슨앤존슨사는 리콜 조치에 이어 FDA의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이미지가 더욱 실추되는 타격을 받게 됐다.
존슨앤존슨에 대한 정밀조사는 FDA 조사와 별도로 연방의회 조사위원회의 청문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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