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특강 갖는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한국의 미래에 대한 LA한인사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미드윌셔포럼(회장 양호) 초청으로 7일(오늘) 열리는 특별강연회 참석차 LA를 방문한 이영탁 이사장은 “한국은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성장 속도가 빠른 다이내믹한 국가”라고 말하고 “다양한 도전과 노력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LA지역은 해외 한인 사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며 “미래 한국의 발전을 위해 LA한인들은 정보를 얻는 창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래사회는 디지털 평등화
과거지향적 태도 버려야
미국의 장점을 한국에 전수
LA한인들의 역할 중요
▲미래는 준비하는 자들의 것
이 이사장은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관심과 준비를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국가나 경제 등 규모가 큰 미래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가까운 미래에는 개인 스스로가 80-90세까지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사회, 디지털 격차 없는 평등한 사회 될 것
이 이사장은 미래사회를 ‘디지털 평등 사회’로 정의했다. 디지털 평등 사회란 모든 정보가 인터넷 등 디지털 망을 통해 균등하게 제공되는 사회를 지칭한다. 이 이사장은 “미국의 대도시나 네팔의 산간 마을까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평등해 질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평등사회는 교육 평등과 부의 평등을 이끌어 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부의 평등이 이뤄진 사회에서는 직업이 돈벌이 수단보다는 자아성취의 수단이 되는 만큼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를 사는 요령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인들, 과거지향적인 사고방식 버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가져야
이 이사장이 꼽은 한국의 미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한국인 특유의 과거지향적인 사고방식이었다. 이 이사장은 “한국 사람들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현재만을 보며 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한인들이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이사장은 미주 한인들이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미국은 미래 한국이 따라야 할 선진국의 롤 모델”이라고 말하고 “한국이 미국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는 선진국 건설을 위한 기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주 한인들은 미국의 장단점을 한국에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맡고 있다”며 “미주한인들이 미국의 장점과 단점을 잘 구분해 한국에 알려 미래 한국 발전에 이바지 하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이영탁 이사장 약력>
1947년 2월 5일 경북 영주 출생
1969년 서울대학교 상대 졸업
1969년 행정고시 제7회 합격
1981년 청와대 경제비서실 행정관
1995년 교육부 차관
2003년 제7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2005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2008년 세계경제연구원 원장
2009년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재직중)
2009년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재직중)
<상훈>
1986. 12 녹조근정훈장
(제6차5개년계획 수립 유공)
2003. 2 황조근정훈장
■ 미드윌셔포럼 특강
미드윌셔포럼은 7일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JJ그랜드호텔에서 이영탁 이사장을 강사로 초청해 ‘새로운 미래,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국의 미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5달러다.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미래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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