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0점대 승인율 2년전 70%서 90%로… 620~750점도 85%
금융위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 융자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 산업연구기관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최근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크레딧 스코어 750점 이상의 최상위 크레딧 보유자에 대한 지난 6월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신규 융자승인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난 2008년 후반 승인율이 70%대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평가다.
크레딧 점수 620점에서 750점 사이 중간 크레딧 보유자들에 대한 승인율도 지난해에 비해 12% 이상 상승해 85%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20점 이하 서브프라임 융자신청 승인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이상 향상돼 60% 초반대의 승인율을 기록 중이다.
이와 같은 추세는 한인타운에서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평가다. 101버몬현대 앤디 홍 대표는 “금융위기와 함께 엄격해졌던 자동차 회사들의 크레딧 규정이 경기회복과 함께 탄력성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하고 “시중 은행들도 자동차 융자 부분 자금을 늘리며 자동차 융자시장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회사의 융자 부서, 은행 등 융자기관들도 융자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크레딧 스코어 기준을 하향 조정하며 융자를 늘리는 추세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최상위 융자등급 기준을 크레딧 스코어 700점 이상에서 689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600점 초반대 크레딧만 갖춘 고객이면 합리적인 수준에서 융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만 해도 자동차 할부 구입이 불가능했던 크레딧 스코어 550점 이하 최하위 크레딧 보유자들도 적당한 다운 페이먼트를 준비한다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시중은행들로부터 어렵지 않게 융자승인을 받을 수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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