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 가격 인상 불가피
▶ 2013년부터 법 시행
합성목재 생산에 사용하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을 더 엄격히 한 새로운 법규로 가구업계와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초 연방 상원이 통과시킨 포름알데히드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합성목재 생산시 인체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사용량 제한을 골자로 하는 이 법규에 따라 미국 내에서 팔리는 가구 등은 2013년 1월1일부터 엄격한 포름알데히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 법의 시행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가구 바람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늘어난 원가 부담으로 가격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그린가구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암스트롱 캐비닛’의 경우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지 않은 ‘오리진스 라인’을 판매중이며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컬럼비아 포레스트 프로덕츠’의 경우 ‘무 포름알데히드’를 내세운 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 기준은 주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엄격하게 규제하는 편이다. 캘리포니아는 2007년부터 합판, 파티클보드, 섬유판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합성목재는 가구, 선반, 조리대, 바닥, 몰딩 등 주택용 제품에 사용된다. 시중에서 팔리는 많은 가구제품들의 경우 비싼 원목 대신 버려진 나무 자재들을 모아 만든 합판인 파티클보드가 주류인 상태다.
<이해광 기자>
가구업계에도 친환경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컬롬비아 포레스트 프로덕츠’ 근로자들이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되지 않은 합판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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