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전설 중 한 명인 전 헤비급 복서 조 프레이저(67)가 간암 진단을 받았다. 프레이저의 개인 매니저 레슬리 울프는 프레이저가 4~5주전 간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필라델피아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의사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 치료 옵션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를 위한 모두의 기도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무하마드 알리를 상대로 3번에 걸친 ‘세기의 대결’로 전설 반열에 오른 복서. 1971년 3월8일 뉴욕의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첫 대결에서 프레이저는 알리를 한 차례 다운시키며 판정승을 거둬 알리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겼으나 3년 뒤 리턴매치에선 알리가 판정승으로 응수했고 197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소위 ‘Thrilla in Manila’ 3차전에선 15라운드에서 프레이저의 한쪽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부어오르자 트레이너가 타월을 던져 경기를 포기했다.
프레이저는 이 트레이너를 결코 용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알리는 나중에 이 대결을 생애 가장 죽음에 가까웠던 경기라고 표현했었다.
1976년 조지 포먼에게 두 번째 패한 뒤 은퇴한 프레이저는 37전32승4패(27KO)의 전적을 남겼다. 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포먼과 알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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