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음식나누기 ‘푸드 배스킷’10일 열려
▶ 체이드재단•비세일즈•미용재료상협 공동주최
10일 열린 푸드 배스킷 전달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음식을 받아가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을 돌아보는 한인들의 온정이 가득 담긴 음식바구니가 올해도 흑인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시카고 한인사회와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우정의 상징이자 한인들의 대표적자선사업인 ‘푸드 배스킷’행사(Sharing the Holiday Spirit)가 10일 시카고시 남부 소재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열렸다. 5만여달러의 예산이 소요된 이날 행사는 체이드패션(대표 김종구)이 운영하는 체이드재단(이사장 김태민), 비세일즈(대표 김용한)와 시카고미용재료상협회(회장 김종선)가 공동주최하고 mb파이낸셜은행, 포스터은행, 다미닉스, 시카고총영사관 등이 특별 후원했다.
이날 터키와 크렌베리소스, 그레이비, 그린빈, 사과, 감자 등의 음식이 담긴 1,368개(12인 기준 1만6,416명분)의 음식바구니를 마련, 행사장을 찾은 수백명의 흑인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나머지 음식들은 각 가정으로 일일이 배달됐다. 음식 분배에 앞서 열린 공식 행사는 체이드재단 김태민 이사장 인사, 미용재료상협 김종선 회장 환영사,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의 기조연설, 리틀올코리아예술단•소프라노 윤예서씨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시 화이트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인들은 비즈니스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모두가 다 한인들의 이 같은 이웃사랑 정신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모두가 다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타인을 위해 좋을 일을 하는 삶을 사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이드패션의 김종구 대표•비세일즈 김용한 대표•미용재료상협 김종선 회장은 “여러 한인들과 힘을 모아 중단됐던 푸드 배스킷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남부지역엔 한인업체가 상당수인데 사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또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로라 오도웰씨는 “한인사회에서 해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열어주는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많은 주민들이 한인들의 친절함과 따뜻함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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