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 코람연장자아파트 개관 25주년 기념식
개관 25주년 기념식에서 코람여성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열창하고 있다.
한인사회 연장자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표방하며 지난 1987년 문을 연 코람연장자아파트가 지난 14일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코람아파트 1층 연회실에서 개관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5차 연말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60세대에 거주하는 연장자들을 비롯 위탁운영단체인 한인사회복지회 관계자들과 한인회 회장단 등이 참여해 함께 축하를 나눴다. 김혜숙 코람아파트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는 거주자 대표인 도종복씨의 인사말과 복지회 노인복지담당 이혜영 디렉터와 한인회 김종갑 회장, 알바니팍커뮤니티센터의 이진 디렉터, 신현정 코람주택공사 이사장이 차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람아파트 거주 연장자들로 구성된 코람여성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에 이어 헤브론한국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부채춤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건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람아파트에서 거주중인 연장자 8명에 대한 감사선물 증정식과 아울러 축하 케익 커팅식도 열렸다.
코람아파트의 준공과 건립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신현정 이사장은 "시카고시에서 관리감독하는 수많은 연장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가 관리와 운영 부주의로 폐쇄되거나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람아파트는 여전히 깨끗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면서 "한지붕 아래 60세대가 옹기종기 서로를 배려하고, 깨끗하게 시설을 이용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인 연장자들의 편안한 보금자리로 영원히 존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혜숙 매니저는 "입주 연장자분들을 모두 부모님처럼 모시면서 행복하게 거주하실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종갑 한인회장은 입주자 대표인 도종복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관할 39지구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에 ‘코람아파트 개관 25주년 기념선언문’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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