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헌수 공인회계사•손원임 유아교육 교수 부부
회계법인 택슨을 운영하고 있는 손헌수 공인회계사와 아내 손원임 교수가 최근 각각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종신교수로 임용되는 겹경사를 안았다.
지난 2008년 가을학기에 위스칸신주 마켓대학의 로스쿨에 입학한 손헌수 회계사는 3년간의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내년 1월 23일에 위스칸신주 변호사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된다. 지난 2002년 인디애나주립대에서 MBA를 취득하고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면서 법적인 지식이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뒤에 얻은 소중한 성과다.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힘들게 노력한 결과 로스쿨 야간과정을 3년만에 마쳤다는 손 회계사는 "회계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고객들을 만나는데 있어 MBA 자격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이혼이나 이민, 입양, 사업체 설립 등 모든 법적인 부분과 상충되는 곳에서 세금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법 공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1999년 남편을 따라 유학길에 오른 손원임씨는 인디애나주립대에서 2004년에 유아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에서 고려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던 손씨는 이듬해 위스칸신대 프랙트빌캠퍼스 유아교육학과 조교수로 임용된다. 이후 학교측의 신임을 얻은 손 교수는 올해 초 종신교수 임용에 대한 심사를 받게 되고 지난 9월부터 종신교수 및 부교수로 승진이 확정됐다. 현재 유아교육학과내에서 유일한 종신교수가 된 손 교수는 "승진과 종신교수 임용으로 바뀌는 것은 월급외에 특별한게 없다. 다만 책임감과 자부심이 더욱 강해졌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 미래를 위한 교육, 관용을 베푸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헌수•손원임 부부는 "올해는 정말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생겨나 너무나 행복하게 보냈다. 시카고 한인사회의 모든 분들 역시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되시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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