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유출률 가장 높아
▶ 북동부•중서부 줄고, 남부•서부는 증가추세
미 북동부와 중서부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남부와 서부 인구는 늘고 있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인구 유출이 컸던 주는 일리노이와 뉴저지였다. 반면 인구 유입이 많았던 곳은 워싱턴 D.C.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부와 서부에 몰려있다. 이같은 사실은 세인트 루이스에 기반을 둔 미 최대 이사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VL)가 1977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주간 이주 동향 조사 결과 확인됐다. UVL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타주 이사 사례 총 11만3,916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트리뷴은 "이들 데이터는 정확도가 높아 금융기관이나 부동산회사의 기획 및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의 인구 유출률은 60.5%로 같았다. 10명 가운데 6명이 타주로 이사를 나가고 4명이 이사를 온 셈이다. 이외에 인구 유입보다 유출이 많았던 주는 뉴욕(58.1%), 뉴햄프셔(56.7%), 로드아일랜드(56.5%), 커네티컷(55.2%), 메인(55.1%) 등 북동부와 미시간(58.1%) 등 중서부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반면 워싱턴 D.C.는 올해 인구 유입률 62.2%로 4년 연속 가장 높은 인구 유입률을 보였다. 이밖에 인구 유출보다 유입이 많았던 주는 남부 소재 노스캐롤라이나(60.6%), 아칸소(55.4%), 사우스캐롤라이나(55%), 텍사스(55%)와 서부의 오레곤(60.6%), 네바다(55.6%) 등이었다.
칼 월터 UVL 부사장은 "미시간 호수를 둘러싼 중서부지역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매우 급속도로 빠져나갔으나 최근 이같은 현상이 상대적으로 완화됐고 인구의 서부 이동 현상도 차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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