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2010년 말부터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680달러에 달하는 신청비용을 면제해 주는 시민권 무료 신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들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권 신청 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시민권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을 하는 비율이 전체 신청자의 10~20%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50% 이상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권 무료 프로그램 이용자가 늘고 있는 이유와 관련, 마당집의 오주영 시민권담당자는 “이 프로그램 시작 초기엔 주로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혜택을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고 소득이 준 한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주 휴먼서비스국는 작년 말부터 시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이 되는 이들에 한해 신청비용을 대납해 주고 월 단위로 갚는 것을 허용하는 시민권 융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장이 확실하고 크레딧 기록이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크레딧이 좋지 않은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의: 773-588-9158)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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