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 5위
PGA 칠드런스 미러클
루키 벨리안 생애 첫 우승
패자부활전격인 폴시리즈는 무관을 위한 무대였다. 2012시즌 PGA 투어 공식 상금대회 및 폴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하스피탈스(CMNH) 클래식에서 루키 찰리벨리안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서 호흡곤란과 복부통증으로 경기 후 병원으로 후송됐던 벨리안은 11일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맷 에브리, 로버트 개리거스를 2타로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라운드내내 호흡곤란으로 심호흡을 크게 쉬며 가족들과 갤러리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벨리언은 월트디즈
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7516야드)에서 버디8 보기3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2위권의 추격을 따돌렸다.
승부처는 14번홀(파4)이었다. 13번홀에서 더블보기로 2위에게 2타까지 쫓긴 벨리언은 버디에 성공, 3타 차로 여유를 갖게됐다. 승부가 기울어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벨리언은 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Q스쿨을 통과해 올해 투어카드를 받은 28살의 벨리언은 CMNH 클래식 전까지 상금 랭킹 139위로 2013년 투어 카드 유지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승부수를 띄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으로 2년 동안 투어카드 걱정을 덜게 됐다.
우승과 함께 단숨에 랭킹 63위로 진입했다.
커리어 첫 승 도전에 나선 찰리 위는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이날 버디2보기 1개로 1타 밖에 출이지 못해 12언더파 276타로 5위에 그쳐 또 다시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찰리 위는 올해 3차례나 톱5에 진입하며 기복없는 성적을 유지했다.
최종일 가시방석에서 경기 결과를 지켜본 선수는 7언더파 공동 34위에 머무른 케빈 채펠. 11언더파로 9위를 마크한 제리 켈리의 성적에 따라 투어카드 유지선인 상금 랭킹 125위에서 126위로 왔다갔다한 것. 결국 채펠이 125위, 켈 리가 126위로 명암이 엇갈렸다.
한편 올해 치른 4차례 폴시리즈에서 벨리언을 포함해 조나스 블릭스트, 타미 게이니등 3명이 이 무대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문상열 객원기자>
미셸 위 14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박인비 뒷심부족 역전패
커, 2년 5개월 만에 우승
LPGA 시즌 3승을 노린 박인비가 또 다시 마지막 날 벽을 넘지 못해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박인비는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코스(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4개
로 이븐파에 그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합계 15언더파 213타. 그러나 박인비는 올해 톱10에 우승 2회와 함께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생애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우승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에게 돌아갔다. 2010년 L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에 목말랐던 커는 마지막날 버디 6 보기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12타로 박인비와 미국의 안젤라 스탠포드를 1타로 제쳤다. 커는 이로써 LPGA 통산 15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20만달러를 추가했다.
박인비와 최저타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12언더파로 대만의 캔디 쿵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11언더파를 작성한 유소연은 강혜지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강혜지는 최종일 5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첫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생에 첫 우승을 거머쥔 이 대회에서 강점을 보였던 미셸 위는 이날 2오버파 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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