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가 18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운전기사가 없는 이른바 ‘무인 택시’가 도로를 달리는 날이 머지않았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승객이 탄 자율주행 차를 이르면 이번 달부터 피츠버그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주요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세계 차량호출 시장을 이끄는 우버는 운전자 없이 승객을 수송하겠다는 원대한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일반 시민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해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자율주행 차량이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를 대비해 기사가 운전석에 탄다. 수십 개의 센서 등 자율주행 장비를 탑재한 볼보의 SUV 차량인 XC90가 투입된다. 이 차량은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큰 비용이 드는 데다 법적으로도 골치 아픈 부분인 인간 운전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 한다. 우버의 목표는 100만명이 넘는 인간 운전자를 로봇 운전자로 최대한 빨리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우버기사 150만명 가운데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자율주행 차량은 비용절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술의 걸림돌과 정치적인 반대 때문에 택시와 트럭기사들이 당장은 일자리를 잃지 않을지 몰라도 위협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럭 운전자는 미국 내에서만 거의 2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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