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시장 등 여건 강화” 잭슨홀 미팅 연설 밝혀
재닛 옐런(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6일 FRB가 금리인상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래를 위한 회복력 있는 통화정책 구상’을 주제로 열린 FRB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처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볼 때 FRB는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 판단의 주요 지표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0%를 밑돌고 있지만 이는 주로 일시적인 요인들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몇 년 뒤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FRB는 잠재적인 경제전망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통화정책을 유연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면서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어떤 불안요소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향후의 금리인상 경로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비록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처럼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일각에서는 FRB가 9월20∼21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전격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올해 FRB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3차례 남았다. 11월 회의는 대선 일주일 전이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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