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가 28일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3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8천7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지주[086790](2.98%), 기업은행[024110](1.31%), 우리은행[000030](1.92%), 신한지주[055550](1.25%) 등 다른 은행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상과 올해 한 번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때문"이라며 "9월이나 10월에 한 번 더 내리면 내년 1분기까지 은행 마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며 "이처럼 마진 악화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 리스크가 고조될 때는 투자 대안으로 은행주가 부각되곤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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