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명 중 기부자 없어
▶ “클린턴에 후원”11명
미국 10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뒤를 밀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100대 기업 CEO 중 트럼프 캠프에 기부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CEO 가운데 19명은 경선 당시 공화당 내 다른 후보에게는 기부했지만, 이후 공화당 대선 주자가된 트럼프에게 기부하지 않았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 등에 따르면 100대 CEO 전원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반면 클린턴 캠프에 기부한 이들은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팀 쿡CEO와 아메리칸 항공의 더그 파커 나이키를 이끄는 마크 파커 등이 주요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상황은 2012년 대선당시 형세와 비교해서 급격한 반전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2012년 선거 당시에는 미국 100대 기업 CEO 가운데 3분의 1가까이가 공화당 후보였던 롬니를 지지했다.
롬니 진영의 기금모금자였던 찰리 스파이스는 “롬니는 사업 감각 면에서 존경을 받았으며 수년동안 기부자들과 관계를 쌓아왔다”며 “트럼프는 네트워크도 만들지 않은 데다가 사람들을 굳이 공격하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프 힉스 트럼프캠프 대변인은 “크고 작은 기업 CEO와 소유주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상장된대형 기업 CEO와 같은 지지자들에 의지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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