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라몬∙댄빌 주민들 “건강 위협∙환경 오염 가능성”
산라몬 주민들이 산라몬과 댄빌 경계에 세워지는 코스코 대형 주유소가 소음, 교통 혼잡, 그리고 건강에 위협을 준다며 반대 시위에 나섰다.
댄빌 코스코 옆 전 오피스 디포 자리인 포스토리아 웨이 3111번지에 세워지는 코스코 주유소는 32개의 펌프 스테이션을 가진 대형 주유소이다. 그러나 산라몬과 댄빌, 두 도시의 주민들은 모두 주유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주유소가 세워지면 교통 혼잡과 소음이 발생하고 환경에도 좋지 않으며 인근 소규모 주유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댄빌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32개의 펌프 스테이션을 가진 초대형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걱정했다. 개솔린을 넣기 위해 주차한 차량들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가 인체에 매우 해롭다는 것이다.
코스코는 2.88에이커의 부지에 현재의 3만 제곱피트의 건물을 철거하고 32개의 펌프 스테이션을 갖춘 대형 주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유소가 완공되면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주 7일 영업을 할 예정이다. 주유소 부지는 동쪽의 익스텐디드 스테이 호텔과 서쪽의 CMG 플라자 사이에 위치해 있다.
‘더욱 안전한 산라몬(Safer San Ramon)’이라는 비영리단체 역시 조직적으로 주유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나와 있다. 12만 갤론의 기름이 지하에 저장되어 있는데 만일 지진이라도 발생하면 막대한 환경 오염이 발생할 것이고 지하 저장 탱크에 기름을 쏟는 트럭의 소음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하루 평균 9,500대의 차량이 주유를 하기 위해 오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통 혼잡을 지적하고 있다.
코스코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년 전에도 인근 플레즌튼에 코스코가 들어서는 것을 주민들이 반대해 아직 2개의 소송이 제기돼 있는 상태이고 주민발의안까지 제기된 상태이다.
산라몬 계획위원회(San Ramon Planning Commission)는 조만간 이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온라인 www.sanramon.ca.gov/YouTube에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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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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