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변이 확진 급증, 한인스파 등 업소들 접종·검사결과 확인
캘리포니아의 경제 정상화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영업장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인 업소들 가운데서도 생겨나는 가운데, 북가주에선 술집 입장 시 확인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센추리 데이 앤 스파’는 웹사이트와 전화 자동응답 서비스를 통해 백신 접종이나 72시간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증명이 가능한 손님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직원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이러한 조치들이 손님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길 바라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적었다.
온라인 매체 ‘LA TACO’에 따르면 27일 현재 LA에서 26개의 술집이 방문 손님들에게 백신 접종이나 72시간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 목록엔 ‘더 숏 스탑(The Short Stop)’, ‘풋시스(Footsie’s)’, ‘골드 디거 바(Gold Digger Bar)’’ ‘바 헨리(Bar Henry)’, ‘더 래쉬(The Lash)’, ‘멜로디 라운지(Melody Lounge), ‘클럽 티 지’(Club Tee Gee)’, ‘리틀 조이(Little Joy)’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 매체가 관련 기사를 보도했던 지난 주보다 10개 이상 늘었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선 더욱 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내 500개 술집이 속한 SF 바업주연합은 고객들에 입장전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프로그램 시행을 고려 중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시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이 아니므로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든 주류 업소가 이를 시행하지는 않겠으나, 만약 프로그램이 현실화되면 이에 참가하는 술집은 가게 앞에 백신 접종 카드 원본 혹은 사진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인을 부착하게 된다. 이들은 다음주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신문에 따르면 북가주 베이 지역 내 일부 업소는 이미 백신 접종 카드 확인을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수비오 카페, 메이크아웃 룸, 라틴 아메리칸 클럽은 물론 오클랜드 엘리스 마일 하이 클럽이 이에 포함된다.
업소들의 백신 접종 요구에 대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손님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과한 조치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이 조치로 인해 오히려 안심하고 방문하게 된다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가 약간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지만, 확대 시 사회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 가주내 접종 가능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을 맞은 가운데,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 23일 16세 이상 기준 70.7%를 기록했으며, LA한인타운은 67%룰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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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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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하면 장사는 더 안될거다 헛짓거리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