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 홍역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공보건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주보건국은 8일 “주내 3명의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올해 네 번째 홍역 확진자 보고 이후 나온 첫 추가 확진자로 이날 현재 주내 홍역 확진자는 뉴욕시 3명,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내 4명 등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보고된 3명의 홍역 확진자는 모두 오렌지카운티에서 나왔다. 모두 5세 미만 아동으로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홍역예방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보건국의 제임스 맥도날드 국장은 “지역 외 홍역 확산의 증거는 없다”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홍역은 MMR 예방접종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뉴욕시 전체 유아의 81%가 MMR 백신 1회 접종을 마쳤는데 이는 집단 면역에 필요한 95%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MMR 백신은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해외여행 등 여행 2주전 접종을 완료해야 효과가 있다.
한편 주보건국은 지난달 2일 모든 의료기관에 홍역 확산에 따른 여행 주의 권고를 발령한 바 있다. MMR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백신 미접종자들은 여행 시 홍역에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보건국의 설명이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뇌손상 및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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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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