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473점· ‘읽기와 쓰기’ 482점 뉴욕주 평균보다 각각 71점 낮아
▶ 아시안·백인학생 점수도 낮아져

[뉴욕시교육국]
뉴욕시 공립고 학생들의 미 대입 표준시험인 SAT 점수가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국과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고 학생들의 SAT 성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2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2024년 7년 만에 가장 낮은 점수를 찍었다.
과목별로 보면 수학 점수는 평균 473점으로 뉴욕주 평균 544점과 비교해 무려 71점이나 낮았다. 미 전국 평균 505점과 비교해도 32점 낮다.[표 참조]
아시안 학생의 SAT 수학점수는 평균 582점으로 인종별로 가장 높긴 했지만 전년 대비 4점 낮아졌다.
백인 학생은 평균 536점으로 전년에 비해 8점 떨어졌고, 히스패닉 학생(평균 430점)은 5점, 흑인 학생(평균 426점)은 2점 낮아졌다.
뉴욕시 공립고 학생들의 SAT 영어 과목인 ‘읽기와 쓰기’(Reading&Writing) 점수는 전년과 같은 48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주 평균 553점과 비교하면 무려 71점, 미 전국 평균 519점과 비교하면 37점 각각 낮았다.
읽기와 쓰기는 백인 학생이 평균 549점으로 인종별 최고였다. 그러나 전년 보다 평균점수가 6점 낮아졌다. 히스패닉 학생은 평균 445점으로 전년 대비 1점이 낮아졌고, 흑인 학생은 평균 449점으로 전년 평균 446점 대비 3점 높아졌다.
지난해 봄부터 100%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된 SAT시험은 수학 800점, 읽기 쓰기 800점 등 총 1,600점 만점이다.
한편 지난해 SAT 응시율은 70.9%로 2023년 71.5%보다 하락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율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뉴욕시 고교 교육위원회(Citywide Council on High Schools)의 부회장은 “많은 대학들이 팬데믹 기간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돌렸지만 최근 다시 필수사항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웨스트포인트 경우 여전히 SAT를 요구하고 있다. 좋은 SAT 점수는 웨스트포인트 포함 대학 지원서 전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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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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