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부 장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30일 전임 바이든 정부 때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선정한 37억 달러(약 5조1천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국민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면서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지원이 취소된 프로젝트는 모두 24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은 지난해 11월 대선 때부터 올해 1월 20일 새 정부 출범 직전에 지원을 위한 서명이 이뤄졌다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취소된 사업에는 천연가스 발전소 및 시멘트 공장 등에서의 탄소 포집 관련 프로젝트, 엑손모빌 화학공장에서 사용되는 천연가스를 저배출 수소로 대체하는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미국 의회는 2021년 인프라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기술과 관련한 수십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바이든 정부는 산업분야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을 포함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속도를 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에서 선정된 프로젝트 지원 예산 상당수는 아직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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