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부터 요금인상 시행 PSE&G 17.24% 인상, 중부뉴저지 최대 20%
뉴저지 전기요금이 최대 20%까지 치솟으면서 여름철 요금 폭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정부 공공시설위원회(BPU)가 지난 2월 승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6월1일부터 본격 적용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PSE&G는 전기료가 17.24% 오르게 됐다.
특히 중부 뉴저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JCPL는 이날부터 전기료가 무려 20.2% 인상됐으며, 뉴저지와 뉴욕 경계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라클랜드 전력은 18.18% 올렸다.
또한 남부 뉴저지의 애틀랜틱시티 전력은 17.23% 오른 요금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전력 사용량이 급등하는 여름철과 맞물려 전기료가 대폭 오르면서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불거졌던 전기요금 폭탄 문제가 또 다시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 정치권에서는 지난 2월 전기요금 인상이 확정된 이후 대책을 논의해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비용 완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PSE&G를 이용하는 북부 뉴저지 지역의 경우 인상 요금을 적용할 경우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인 650킬로와트를 기준으로 월 전기료는 이전보다 26.87달러 비싼 182.71달러로 뛰게 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미 동부 13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도매시장 운영 주체 ‘PJM”의 전력 공급 증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책임을 묻고 있다.
그러나 PJM은 “뉴저지의 자체 발전 설비가 부족한 것이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이유”라며 “뉴저지주정부는 오랫동안 해상풍력발전 등에 투자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소비자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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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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