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1~5월 255건 전년비 19% ↑
▶ 36%가 MTA 직원 등 대상, 총격 ·강도범죄는 줄어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가 1일 뉴욕시경(NYPD)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전철내 폭력 범죄 건수가 255건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의 214건 대비 약 19% 늘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경우 해당기간 발생한 폭력 범죄가 154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무려 6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폭행 가운데 36%를 차지하는 93건은 경찰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의 경우 같은 기간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가운데 30%인 44건이 경찰 등을 대상으로 가해진 폭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법집행 요원 등에 대한 폭력 행위는 2배 넘게 폭증한 것이다.
마이클 알카자르 존제이칼리지 겸임교수는 “범죄 증가에는 구금을 최소화한 보석개혁법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맨하탄 미드타운 렉싱턴애비뉴·53스트릿 전철역에서 70세 여성 노인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37세 남성의 경우 여성 폭행 및 증오 범죄, 강도 등 20번의 전과가 있었던 인물로 드러났다.
한편 올 들어 뉴욕시 전철에서 살인이나 총격, 강도 등 다른 범죄는 오히려 전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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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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