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청 대외관계 부장인 안토니 대주교 <연합>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26일 바티칸에서 러시아 정교회 이인자인 안토니 대주교를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화요일(22일)에 교황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며 토요일(26일)에는 러시아 정교회 특사와의 알현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안토니 대주교는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청 대외관계 부장으로 러시아 정교회의 대외 관계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키릴 총대주교의 핵심 측근이자 러시아 정교회 이인자로 통한다.
소식통은 그가 지난 4월 26일 바티칸에서 엄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 대주교의 이번 바티칸 방문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쿠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대주교의 역사적인 만남 이후 교황청과 러시아 정교회는 한동안 관계가 개선되는 듯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키릴 총대주교가 지지하면서 양측의 관계는 급랭했다.
지난 5월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바티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을 주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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